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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7시 50분쯤 강원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 백석봉 해발 1170m 산자락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지만 진입이 어려워 이날 오후 11시50분 현재 불길이 여전히 번지고 있다.
11일 오후 7시50분쯤 강원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 인근 산에서 불이 나 산림당국과 군청 등 유관기관이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0분쯤 백석봉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정선국유림관리소와 정선군청 등 산림당국은 소방인력 125명과 진화차와 지휘차 각각 1대 등을 인근에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현재 정선에는 강풍주의보와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불은 능선을 따라 점점 번지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불이 300m 높이 산 중턱에서 발생해, 산불띠가 약 150m 길이로 형성된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아직 화재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 진입이 어려운 험한 산세 탓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 진입로에 돌이 많아 진화 인력이 발화지점까지 다다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산림당국은 새벽 동안 이슬이 내리면서 불길이 자연 진화되길 기대하고 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백석봉 국유림 맞은편에는 가리왕산이 있는데, 백석봉과 가리왕산 사이에는 깊은 계곡이 있어 산불이 더 확산될 가능성이 낮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인근에 대기 중인 산림청 카모프 등 산불 진화 전용 헬기를 투입해 산불 완전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박소정 기자 so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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