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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중국 치하에서 홍콩 성공 못해...지옥으로 갈 것"
- 자오리젠 中외교부 대변인 "특정 국가 은덕으로 만들어진 것 아냐"
【베이징=정지우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의 글로벌 금융 중심지 지위는 중국이 운영하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일침을 날렸다. 반면 중국은 “홍콩인의 노력 때문”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수천 명의 천재들이 홍콩을 운영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중국 치하에선 홍콩이 성공할 수 없다”면서 “홍콩 시장은 지옥으로 갈 것이며 아무도 사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국은 자국의 홍콩정책법을 근거로 1992년부터 관세나 투자, 무역, 비자 발급 등 경제·통상분야에서 홍콩에게 특별 혜택을 주는 지위를 보장했었다. 홍콩은 이러한 배경 등이 밑거름이 돼 서방 자본의 유입 통로이자,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성장했다는 것이 일반적 해석이다.
그러나 중국이 홍콩의 통제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시행하자, 홍콩에게 부여된 특별지위를 박탈하며 대중국 공격 강도는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홍콩 특별지위 박탈에 대해 “홍콩이 기업을 유치하고 뉴욕, 런던과 함께 세계의 주요 금융 중심지의 하나로서 역할을 하는 능력을 잃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제 모든 것이 되돌려졌고 그것(홍콩 장악)은 실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중국 책임론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전염병을 허용한 이후 내 마음가짐이 바뀌었다”면서 “지금 나는 중국을 전염병 이전과 다르게 본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홍콩의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 위상은 홍콩인들이 여러 대에 걸쳐 힘들게 쌓아온 것이며 중국의 끊임없는 개혁 개방 심화와 굳건한 지원과 지지의 결과”라며 “절대 특정 국가의 은덕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더욱이 누군가 함부로 줬다가 뺏을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반박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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