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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병역비리 논란을 둘러싸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17일 오후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유승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미국 LA에 거주 중인 유승준의 작업실을 찾았다.
제작진이 단독 입수한 1998년 대규모 병역기피수사 자료 속 병역비리 관련 ‘유명인사 명단’에는 유승준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이에 대해 유승준은 “일단 제 이름이 왜 여기 있는지 상당히 의문”이라며 “저같은 경우 어렸을 때 미국에 갔고 시민권을 따는 것은 자연스러운 절차였다. 그게 병역기피로 보여지는 것은 저 밖에 없는 것 같다”고 억울해했다.
유승준은 중학교 시절 미국 이민을 갔고, 최고의 톱가수로 활동했을 시절에도 영주권을 가진 연예인이었다. 당시 병역비리 1차 수사팀장이었던 이명현은 “과거 유승준이 해병대 입대를 희망한다는 말에 국방부와 병무청에서 그를 믿어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승준은 “약속을 하고 출국을 했었는데 이제 제가 마음을 바꾼 거에 대해서 충분히 괘씸하고 실망하셨을거라고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입대를 할 수 있는 나이를 넘긴 뒤, 다시 입을 연 것에 대해서는 “저는 ‘시간이 좀 지나면 이제는 그런 부분들이 풀리겠지’ 그런 생각도 있었고 아예 잊고 살았던 것”이라며 “그러다 애들이 커가면서 이러다가 영영 못돌아가겠구나 싶었고, 그러다 보니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어떻게 설명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민경아 온라인기자 ky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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