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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30여개 국가 600여명의 전문가 참여.해운,항만 물류 뿐만아니라
경제,지리,교통 AI마케팅 전문가 대거 참석 자동화는 항만 특성에 맞게
추진해야...부산항,동남아 제조업 리쇼어링 위기 대응해야[부산CBS 조선영 기자]
제7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가 7일 오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홀에서 개막됐다.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부산항망공사 제공)"불확실성의 시대에 확실한 길을 추구한다"
불확실한 글로벌 해운항만환경 속에서 미래 10년 부산항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제7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usan International Port Conference, BIPC 2019)가
부산항만공사(사장 남기찬)주최로 7일 오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퍼런스홀에서 개막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30여 개국가에서 600여 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해운·항만·물류전문가 뿐만아니라 경제학자,지리교통전문가,AI및 마케팅 전문가,에너지 전문가와 SCM(공급망)전문가들도 대거 참석한 것이 큰 특징이다.
이들은 세계해운 ·항만·물류 환경의 특징과 현황을 진단하고,세계항만을 둘러싼 미래 변화를 분석,예상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은 개막식 인사에서 "이번 컨퍼런스가 급변하는 해운환경의 변화와 세계경제 트랜드 대응방안,그리고 디지털화와 물류혁신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 기조연설에 나선 핀란드 알토대학 한누 쎄리스퇴(hannue Seristo)부총장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확실성을 찾아서'라는 주제를 통해 미래 대비를 강조했다.
그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기업과 가치사슬내의 모든 주체들은 진지한 시나리오를 수립해 심대한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가 모르고 있는 사실 조차 모르는 영역에 대비하는 것은 매우 어려 어렵다"며 "하지만 '만약'이나,나아가 '왜'라는 질문을 곱씹는 과정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또 개막식에이어 기자회견장에 나선 인사들은 핀란드와 부산의 교류,그리고 해운항만의 디지털화가 물류에 어떤 변화가져올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대응을 주문했다.
알토대학 한누 쎄리스퇴(hannue Seristo)부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내년 3월 부산 핀란드 헬싱키 항공 노선이 개설되면 관광이 크게 증가하는 등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과 핀란드는 IT와 교육,디자인 분야 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비즈니스 교류가 지근보다는 매우 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호프스트라(Hofstra)대학 장 폴 로드리게(Jean-Paul Rodrigue)교수는 항만자동화와 관련해 "자동화가 물동량 증대를 가져오지는 않는다"며 "항만 특성화에 맞게 자동화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떤 부분을 자동화하는 것이 나은 것인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야드나 크레인 등을 자동화 할 경우,공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 폴 로드리게 교수는 그러나 부산항이 세계적인 항만이지만 기술적과 경제적,정치적 위기 등 3가지 리스크를 안고 있다며 대책을 주문했다.
그는 "중국과 동남아에 기반을 둔 제조업 기반이 북미나 유렵 쪽으로 되돌아가는 '리쇼어링'이 현상이 가속화하면 부산항의 물동량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변화하는 세계적인 흐름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 7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에 참석한 세계각국 전문가들이 개막식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올해 컨퍼런스는 ‘미래 10년, 글로벌 리더에게 길을 묻다’라는 대주제로 ▲글로벌 해운트렌드 분석 및 전망 ▲ 항만물류의 디지털 전환 ▲ 지속가능한 항만의 성장 1(에너지) ▲ 지속 가능한 항만의 성장2(사이버 보안) ▲ 물류의 새로운 흐름 등 총 5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인 '글로벌 해운트렌드 분석 및 전망'에서는 미중무역분쟁에 따른 중국의 대미 수출 영향, 정기선사 비즈니스 모델, 신흥 기술이 무역에 미치는 영향, 디지털화가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트렌드를 분석하고 도전 과제를 논의한다.
이 세션에는 세계 해운항만 분야의 양대 컨설팅사인 드류어리의 팀 파워(Tim Power) 대표이사와 씨인텔리전스 컨설팅 알란 머피(Alan Murphy)CEO가 참석해 글로벌 해운트렌드를 분석하고 전망한다.
두 번째 세션인 ‘항만물류의 디지털 전환’에서는 디지털화가 해운항만 분야에 불러온 영향, 그리고 세계 항만들의 디지털에 대응하는 전략 등이 소개된다.
전 세계 지리정보시스템(GIS) 사용자의 80%를 점유하는 Esri의 글로벌 교통산업 총괄이사인 테리 빌스를 주축으로 샌디에이고 대학교 마르셀 소셋 교수(Marcel Saucet·AI 소프트웨어 Nestor 창시자), 함부르크 항만공사 티노 클렘(Tino Klemm)부사장이 연사로 참여한다.
세 번째 세션인 '지속가능한 항만의 성장 1 : 에너지'에서는 항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논의와 토론이 펼쳐진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의 박원영 에너지 정책 연구원이 항만에서의 신재생 에너지 및 수송관련 에너지 효율 정책 등을 발표한다.
컨퍼런스 이틀째인 8일 오전 열리는 '지속가능한 항만의 성장 2: 사이버 보안'이라는 주제의 네 번째 세션에서는 LA항만 및 싱가포르 항만의 사이버 보안관리 현황 및 전략 등이 소개된다.
사이버 공격을 당하면 운송 차질 등 큰 비용 손실을 입는 만큼 나날이 지능화하는 사이버 테러에 대한 대응 방안은 항만과 해운선사들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다.
싱가포르 해운항만청(MPA)은 올해 5월 사이버 보안운영센터를 설립해 잠재적인 사이버 공격에 조기 대응하는 등 싱가포르 해상보안 강화하고 있다.
마지막 세션인 '물류의 새로운 흐름'은 올해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세션으로서 미국 호프스트라 대학교 장 폴 로드리게(Jean-Paul Rodrigue)교수가 주축이 되어 세계의 물류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등을 소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 이케아의 SCM(공급망) 전문가가 참석, 세계시장을 제패한 동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인 물류혁신 및 공급망 관리 전략을 소개한다.
세션과는 별도로 3개의 특별강연도 마련됐다. 리까우르떼 바스케즈(Ricaurte Vasquez) 파나마운하 청장은 '파나마 운하 확장 후 3년'을 소개하고 전 주한 미상공회의소(암참) 회장(현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인 제프리 존스(Jeffrey Jones)는 '무역 전쟁의 한가운데서 안정과 성장 방안을 모색하다'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또 UNCTAD 얀호프만(Jan Hoffmann)선임행장관은 해운업계의 관심이 높은 '항만연결성 지수(Port Liner Shipping Connectivity Index)'에 대해 강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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