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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유의 운세로 본 오늘]70년생 개띠, 이거다 싶어도 고민하세요
  글쓴이 : 곽솔원     날짜 : 19-12-03 01:56     조회 : 6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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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녹유(錄喩)의 [운세로 본 오늘] 2019년 12월3일 화요일 (음력 11월 7일 갑술, 소비자의 날)

녹유 02-734-3415, 010-9133-4346

▶쥐띠

48년생 하하호호 웃음 울타리를 채워준다. 60년생 찾아온 부탁에 지원군이 되어주자. 72년생 한고비 넘어서니 여유가 다시 온다. 84년생 크고 작은 변화 초심을 지켜내자. 96년생 부족한 공부에 가르침을 받아내자.

▶소띠

49년생 욕심이 아닌 가진 것에 만족하자. 61년생 의지할 곳이 없는 헛헛함이 온다. 73년생 용기 있는 고백, 사랑이 시작된다. 85년생 부끄러운 성적표 입술을 물어보자. 97년생 무던한 노력으로 가치를 높여보자.

▶범띠

50년생 득보다 실이 않은 수고는 피해보자. 62년생 적도 아군도 없다 힘을 합쳐보자. 74년생 숨기고만 있었던 마음을 전해주자. 86년생 열심히 흘린 땀이 시험대에 오른다. 98년생 특별한 자리에서 이름이 불려진다.

▶토끼띠

51년생 선물 같은 평화 신선이 되어보자. 63년생 지기 싫은 승부 자존심을 걸어보자. 75년생 어디서나 일품 대접을 받아보자. 87년생 작은 역할에도 신중함을 가져보자. 99년생 미덥지 못해도 찬성표를 던져주자.

▶용띠

52년생 긴박한 상황에서 희망이 보여 진다. 64년생 굽이굽이 사연 자랑이 되어준다. 76년생 멍석 깔린 자리, 화려함을 뽐내보자. 88년생 고개 숙이는 겸손 칭찬을 크게 한다. 00년생 흠잡을 수 없는 단단함을 보여주자.

▶뱀띠

41년생 이웃 어려움에 쌈짓돈을 열어보자. 53년생 양보와 배려 멋쟁이가 되어주자. 65년생 고단함 위로하는 소풍에 나서보자. 77년생 형 만 한 아우 없다, 배움을 청해보자. 89년생 흥이 절로 실리는 관심을 받아보자.

▶말띠

42년생 주고받는 거래 꼼꼼함을 더해보자. 54년생 기분 좋은 상상 그대로가 되어간다. 66년생 막연한 두려움을 지워내야 한다. 78년생 한쪽 편이 아닌 중심을 지켜내자. 90년생 두드리면 열린다. 끈기를 오래하자.

▶양띠

43년생 쉽지 않던 도전 무용담이 남겨낸다. 55년생 책상에 앉지 마라 발품을 팔아보자. 67년생 겨울이 춥지 않은 만남이 기다린다. 79년생 믿음직한 일꾼 조직을 빛내주자. 91년생 재주나 요령 좋은 평가 못 받는다.

▶원숭이띠

44년생 오랜 시간 열정이 외면당해진다. 56년생 슬픈 상처들이 지우개로 지워진다. 68년생 괜히 하는 우려 눈녹듯 사라진다. 80년생 행복이 그려지는 제안을 들어보자. 92년생 벼랑 끝 위기에서 반전을 불러낸다.



▶닭띠

33년생 달달한 호사 흰머리가 검어진다. 45년생 숨기고 있던 비밀 밖으로 꺼내보자. 57년생 홀로서기의 시기 자유를 가져보자. 69년생 추억이 쌓여지는 부름에 나서보자. 81년생 이해가 아닌 받아들임이 필요하다. 93년생 부족함 채워주는 조언을 들어보자.

▶개띠

46년생 한 수 위의 실력 박수를 불러내자. 58년생 부풀었던 기대 바람 되어 사라진다. 70년생 이거다 싶어도 고민을 가져보자. 82년생 밤이 깊어져야 원하는 걸 얻어낸다. 94년생 이거다 싶어도 긴장을 더해보자.

▶돼지띠

47년생 두루두루 풍성한 결실을 맞이한다. 59년생 배짱 편한 장사로 지갑을 살찌우자. 71년생 둘은 있을 수 없는 선물을 받아보자. 83년생 한숨이 돌려지는 대답이 들려온다. 95년생 변명조차 못하는 실언을 잡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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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

■1969년 12월3일 ‘검은 사신’을 막아라

1973년 10월 한 여성이 연탄을 갈면서 가스 냄새를 피하기 위해 코를 수건으로 막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습니다. 영하에 가까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집안 난방 시작하신 분들 많으시죠.

요즘이야 가스·기름 보일러, 전기 장판, 온수 매트 등 다양한 난방 방식이 있지만, 수십년 전 서민들의 대표 난방 기구는 ‘연탄’이었습니다. 몇 십원~몇 백원하는 연탄 한 장이면 따뜻한 밤을 보낼 수 있었죠.

그러나 연탄은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각오가 필요한 물건이기도 했습니다. 바로 가스 중독 때문인데요. 겨울철이면 하루가 멀다하고 연탄가스에 중독돼 목숨을 잃거나 크게 다치는 사람들의 소식이 쏟아졌습니다. 오죽하면 ‘검은 사신’이라는 말이 붙었을까요.

50년 전 오늘 경향신문은 겨울철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연탄가스 사고를 막기 위해 여러가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과학기술처(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놓은 보고서에는 연탄가스 중독사고 대책이 제시됐습니다.

먼저 온돌구조와 연소장치의 개량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기사는 “지금까지 연소기구개량에서 나온 아이디어 중 가장 합리적인 것”이라며 하향식 연소 장치를 소개했습니다.

1969년 12월3일자 경향신문 6면
재래식 연소기구는 공기구멍을 하나 내어 밑에서 위로 공기를 공급하는 상향식이었습니다. 이 경우 발생되는 일산화탄소는 연탄상층부의 온도가 착화 당시 또는 탄을 갈아넣을 때 일산화탄소의 연소온도인 섭씨 617도를 넘지 못하기 때문에 그대로 방출됐습니다. 그러나 하향식에선 상향식과는 정반대로 불이 위에서부터 타내려 오기 때문에 일산화탄소의 연소율이 높아 가스 제거 성능이 높다는 것이었죠.

그러나 이 또한 완전한 해법은 아니었습니다. 가격이 문제였습니다. 기사는 “지금까지 여러 연구소 대학 연구소와 연탄제조업자 개인발명가들이 분야 별로 연구를 해왔지만 아직 완전하다고 인정할만한 결과는 얻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둘째로 화학적인 방법. 독이 없거나 상당부분 제거된 연탄(화학탄)을 개발하는 것이었죠. 화학탄은 연탄에 특정 촉매를 넣음으로써 일산화탄소의 발생을 억제하거나 연탄의 불완전연소시간을 단축 또는 완전연소를 촉진시킨 것인데요. 당시 실험실에서는 일산화탄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화학탄을 만들 수 있었지만, 가격 때문에 실용성이 떨어진다고 평가 받았습니다.

중독 치료 분야에서는 진전이 있었습니다. 신문은 당시 서울의대가 제작한 고압산소발생장치에 주목했습니다. 그해 의식불명 상태인 가스중독자 140명 중 99%가 이 장치로 완치됐다고 합니다. 일반 병원에서 치료할 경우 희생율이 25%, 후유증환자(기억상실마비증 등)가 20%인 점에 비추어 고압산소에 의한 치료는 놀랄 만한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설을 갖춘 곳이 서울의대부속병원 딱 한 곳 뿐이라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연탄 가스 중독은 당시 심각한 사회 문제였습니다. 서울에서만도 매년 17만명이 중독되고 800여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한해 전인 1978년에는 서울시가 이를 막기 위한 시민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기도 했습니다. 여기에는 현상금 1000만원이 걸리기까지 했는데요. 신문에 따르면 이 공모에 23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실효성이 있는 것은 단 한 건도 없어 채택되지는 못했지만요.

40년이 지난 지금도 연탄은 자신의 몸을 태워가며 곳곳에 온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불황이 계속되면서 난방비를 아껴보고자 연탄을 택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연탄 가스 중독 사고가 일어났다는 뉴스도 종종 보게 됩니다. 예나 지금이나 피해자는 저소득층입니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 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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