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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독일의 자동차 벤츠에 탑재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확대 공급할 전망이다. /더팩트 DBLG디스플레이, 벤츠 S클래스에 12.8인치 P-OLED 패널 공급할 전망[더팩트│최수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에 탑재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차량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는 발판을 마련한 LG디스플레이가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LG디스플레이, 벤츠 S클래스에도 들어간다…기술력 인증 14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 메르세데스-벤츠는 오는 9월 공개하는 신형 S클래스의 기능 제어 장치인 '센터페시아'에 LG디스플레이의 P-OLED 패널을 탑재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패널은 12.8인치 P-OLED(플라스틱 OLED)로 알려졌다. P-OLED는 유리 대신 플라스틱 소재를 기판으로 사용해 OLED의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면서 운전자의 시야에 맞게 휠 수 있는 등 디자인 자유도가 높은 패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약 4년 만에 벤츠와의 거래량을 늘리게 됐다. 특히, 대형 세단인 S클래스에 OLED패널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LG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이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로 판단된다.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P-OLED 패널은 올 초 글로벌 기술평가 기관인 TUV 라인란드에서 '아이 컴포트 디스플레이(Eye Comfort Display)'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차량용 패널이 '눈 편한 디스플레이' 인증을 받은 것은 업계 최초다.
다만, LG디스플레이는 거래처 관련 내용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성능과 신뢰성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지난해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1위…적자 늪 탈출 청신호 될까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완성차에 들어가는 부품은 탑승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요구되는 안전기준이 높고, 이 때문에 완성차 제조사와 부품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수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같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가 점유율을 지속 늘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20.4%(매출 기준)를 확보해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위를 유지했던 재팬디스플레이(JDI)는 같은 기간 15.4%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LG디스플레이에 밀려 2위가 됐다.
벤츠 등 고급 세단에 탑재되는 10인치 이상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LG디스플레이가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로 보인다. 실제 옴디아에 따르면 10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34.4% 수준으로 집계됐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만큼 LG디스플레이의 영향력은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다. 옴디아에 따르면 차량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올해 11만 대에서 2026년 460만 대까지 연평균 80% 이상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 경쟁력을 통해 실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분기까지 누적된 적자 규모는 1조7000억 원 수준이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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