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절기를 맞아 하루 일교차가 15도를 웃돌면서 감기나 호흡기질환을 앓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어떤 사람은 며칠 동안 앓다가 회복되지만
어떤 사람은 병원이나 약국을 찾아 치료를 받아도 쉽게 낫지 않아 오랫동안 고생한다.
그 이유는 뭘까. 정답은 '면역력'이다.
수많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공중에 떠돌아다니지만 인간이 쉽게 병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바로 우리 몸 안에 병원균을 물리치는 '면역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브루스 보이틀러(미국), 율레스 호프만(룩셈부르크), 랠프 슈타인만(캐나다) 등 3명은
면역체계 연구로 치료약 개발에 크게 기여한 인물들이다.
환절기나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계절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몸의 저항능력(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환에 노출된다.
특히 환절기 때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나 약해진다.
이와 반대로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은 5~6배 강해진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암을 비롯해 감기, 폐렴, 기관지염, 천식과 아토피 등의 알레르기질환, 궤양성대장염, 류머티즘 등의 자기면역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강재헌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환절기 감기는 피로, 수면부족, 영양실조, 추위 등으로 인해 몸의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 바이러스가 침투해 걸리는 병"이라며
"가을은 공기가 차고 건조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계절이므로 면역력을 키워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