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오남용은 전세계적으로 줄곧 제기돼온 문제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OECD 중에서도 항생제 오남용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항생제 일일 평균 사용량은 2006년 기준으로 23.8로 OECD 평균치인 21.3보다 많았습니다.
항생제 사용량 수치가 23.8이란 성인 1000명이 하루에 항생제 23.8명분을 복용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의사의 항생제 처방률도 52%로 나타나, 미국 43%, 말레이시아 26%, 네덜란드 16%에 비해 높았습니다.
특히 가벼운 증상의 환자가 많이 찾는 의원에서는 항생제 처방률이 59%를 기록해, 45%인 병원보다 높았습니다.
항생제가 오남용되는 데는 이를 부추기는 사회 풍토와 제도적인 문제가 작용합니다.
경쟁적인 진료 환경과 항생제 처방 여부를 결정하는 일부 검사가 보험 처리되지 않는 점이 대표적입니다.
가벼운 감기에도 항생제를 쉽게 요구하는 환자들의 성급함도 지적됩니다.
전문가들은 항생제 사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항생제를 많이 소비할수록 내성균도 함께 발생하고 있어,
올바른 사용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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