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사망자 10명 중 1명 이상이 음주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음주로 인한 사망이 사라질 경우 전체 국민들의 평균 수명이 1.61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손애리·천성수 삼육대 보건관리학 교수팀이 5일 한국알코올과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알코올 소비와 질병’ 연구에서 밝혀졌다.
손 교수팀이 지난해 8월 전국 2193명을 상대로 실시한 알코올 역학조사를 토대로 한 연구에 따르면
2005년 전체 사망자 24만5511명 중 12.8%에 해당하는 3만1333명이 알코올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알코올 사망자 중 남자는 2만940명으로 전체의 3분의2를 차지했다.
손 교수팀은 또 지방간의 72%가 음주로 인해 발생한 것을 비롯, 간경화의 67%, 간염의 41%,
기타 간질환의 50%가 알코올 때문에 생긴 것으로 추산했다.
심혈관 질환 중 심근경색의 33%가 알코올 때문에 생겼으며 간암(20%), 위암(23%), 장암(33%) 등도
술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알코올은
모든 사고의 15%, 교통사고의 16%, 폭행·독극물·화재·자해 등 기타 사고의 83%에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 교수팀은 “알코올로 인한 사망이 제거될 경우 국민평균 수명이 1.61년 증가된다”고 밝히고,
“알코올로 인한 각종 사고와 암질환이 제거될 경우
각각 0.38년, 간질환이 사라질 경우 0.37년 평균수명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